태터툴즈 홈페이지에서 위치키워드로 "사당역"을 보았다...
일반 글씨도 아닌 하늘색 형광색으로 덮혀지고 볼드체로 두꺼운 글씨체... 나에게 무언가를 상기시키게 하려는 것이었을까...
사당역...
나에겐 추억과 그리움이 베어있는 장소...
여자친구(지금은 헤어진...)가 수원에 살았던 연유로 만나는 장소와 헤어지는 장소가 대부분 사당역이었다...
여자친구 만난다면 사당역으로 쪼르르 마중나갔고 헤어질때도 항상 사당역에서 아쉬움을 나눴다...
수원으로 가는 7000번 버스에 여자친구를 태웠을때면 난 창가쪽으로 앉은 그녀와 유리를 사이에 두고 미소와 몸짓으로 남은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더 전하기도 했었다...
차가 수원을 향해 출발하면 난 조금이라도 더 버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내가 차가 있었다면 수원까지 태워줬을텐데...라며 항상 가슴이 메였었는데...
이젠 추억속으로 잠겨버린 기억들...
사당역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왔을때 문득 이런 기억들이 머리속에 나타남에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다..
사당역... 나에겐 추억과 그리움의 장소다...
누구에게나 그런 장소 한 두군데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글삭제제게는 지금 일하고 있는 이 동네가 그렇고..
강남역이 그런 장소죠.
그래서 종종 옛생각에 잠시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ㅋㅋㅋ
저도 이젠 잠시 두근거리는 장소이기도 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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