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MBC에서 하는 정보 프로그램이라 해야하나... 하여튼 매일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즐거운 아침? 이었나...)
거기서 모유수유에 대해 이야길 하는데 역시 직장인 모유수유는 힘들다는 것과 모유수유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엄마들의 힘든 점을 취재하였는데..
모유수유에 대해 시민의 생각을 들어본다면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근데 이 인터뷰를 한 사람들이 나로서는 이해가 정말 되지 않았다.
한 남자왈 "보기 안좋은 거 같아요. 사람들 보는데서 안하는게 예의인거 같습니다..." 또 한여자도 보기 별로 안좋단 말을 하고 또 다른 남자는 "나도 보기 안좋다. 자신도 민망할거고 ..."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자식가진 아주머니가 식당에서 남편과 자식들과 식사하면서 뒤편에서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두엄마를 보면서 인터뷰를 하는 말이 가관이다. "저러면 보기 안좋지.. 남 생각해서 저러면 안되지.." 이말 듣고 가슴이 아주 답답하더라..
난 모유수유하는 여자를 보자면 정말 아름답게 보이기 그지없다. 오히려 외부에서 당당하게 젖을 아이에게 물리고 수유하는 모습을 부끄럽게 만들어버리는 사회분위기가 원망스럽기까지 한데..
인터뷰를 한 아줌마는 아줌마인데도 저런말을 할수 있다는게 어이없지만, 다른 3명의 사람은 젊은 사람들이었다.
대학생이나 갓 사회생활한 정도로 보이는?
어려서 그런것일까? 요즘 젊은사람들은 그런 생각들 하고 사는 것인가? (인터뷰를 한사람들이 대부분 사람들과 생각이 다른 아주 극소수의 사람만이였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한 간호사 엄마가 직장에서 애기에게 먹일 젖을 유축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유축하는 모습과 일때문에 유축하는 시간에도 계속 시간보며 좌불안석 하는 모습이 정말 안스럽더라..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를 한다고 그게 보기 안좋네 어쩌네,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몰지각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 전혀 거리껴하지 마시고 당당해지세요.. 수유할 때를 놓치거나 억지로 참는건 엄마나 애기에게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아요..
이 땅의 어머니들,여성들이여.. 당당해지시고 자랑스러워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화이팅~ :)
아기 잘 키워야 된다. 하면서 모유 먹이는 것도 전용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말하니 참 씁쓸하네요. :(
답글삭제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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