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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ght Below를 보고....


어제 저녁에 본 Eight Below 란 영화.

진부한 남극에서 탐험대원들의 처절한 사투를 벌인 영화겠지...하고 봤는데 그게 아니었다.

주인공은 탐험대원들과 생사를 같이한 8마리의 썰매개들....

오른쪽 화살표키로 빠르게 스킵하며 줄거리를 지나갔다가 썰매개들의 사투를 벌인 영화라 다시금 처음부터 플레이시키게 되었다.

남극 탐험대원들과 동행하며 인간의 절친한 벗이 되어주는 개들을 보노라면 저절로 감동이 전해져온다. 어릴때부터 강아지를 키워서일까.....

탐험대장이 얼음판위에 떨어져 물에 빠졌을때 1마리의 개가 밧줄을 입에 물고 얼음판에 살금살금 기어가 탐험대장의 목에 올가미를 씌우는 장면을 봤을땐 감탄이 절러 나왔다.

탐험기지의 기상이 극도로 악화되고 탐험대장의 부상으로 본국으로 철수하려던중 비행기에 자리가 모자라 개들을 못태우고 철수해버리고 마는데...

개들은 묶여있다가 가까스로 목줄들을 풀고 이때부터 175일간 그 기지에서 탐험대원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긴긴 사투를 시작한다..

살려는 그들의 몸짓에 눈물이 글썽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다시 탐험대원들이 기지로 왔을때 대원들은 그들이 죽었을거라고 안타까워하지만 개들은 희미한 대원들의 흔적을 눈치채고 기지로 달려오는데 그때의 감동이란.....

월트디즈니는 이런 감동적인 영화를 주로 만드는데 이번 영화도 실망을 안기지 않았다.

안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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