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Leading
ㅡ 온라인 게임의 좋은 점중 하나는
새롭게 랩 1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그곳에서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으니까.
내가 키우기에 따라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으니까.
적어도... 내겐 그랬다.
==========================
"앗앗!! 저기 저기 허수아비가 막 덤벼들어요!! ;ㅁ;"
"................-_-"
어제부로 엘윈숲퀘스트를 대강 마무리하고(버스를 태워준뒤)
서부몰락지대로 넘어왔다.
근데 그다지 랩업속도가 빠르진 않다.
어제 랩 12까지 찍어줬건만.... 오늘은 겨우 1업한게 전부다. -_-
"아우!!! 그니까 내가 몇번을 말해요!! 혼자다니지 말라구!!"
".........신기하게 생겨서..... ;ㅂ;)a"
모르긴 몰라도 버스태워주는데도 이렇게 랩업이 느린 사람도
진짜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_-
나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잔소리를 시작했다.
"뭐가 신기해요!!!! 골렘 따위가!! -_-)+"
"...........;ㅂ;)a"
"바람정령이 뭐가 신기하고 해안가에 널려있는 멀록따위가 도대체 뭐가 신기해욧! -_-)++"
"...........뭐가 아옳옳옳 거리길래....;ㅂ;)a"
"그리고 아까 데피아즈단 강도한테는 왜 가서 말걸었어요!!? -_-)+++"
"..........걔는 정말.... 나쁜놈인지 몰랐어효 ㅜㅜ"
"복면했잖아요!!! 그거 보면 척하니 나쁜놈인줄 알아봐야지!!!"
".....아... 그렇구나. 앞으론 진짜로 조심할께요..ㅠㅠ"
사실 그렇게 말해놓고도
억지라는 건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안다.
'바람정령.... 서부에선 진짜 신기한 몹이긴 해.-_-'
'음.... 멀록이 귀엽긴 하지.'
그 아옳옳옳 하는 울음소리란게 사람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가.
그리고, 복면이 다 나쁜놈이면
아이언포지에 넘쳐나는 도적들은
모조리........................몹이란 말인가 -0- ;;;;
"어쨋거나!!! 내 근처에서 절대 떨어지지 마세요!!"
"눼....ㅜㅜ"
"그렇게 바짝붙지 말고 쫌 뒤에 떨어져서욧!!! 몹이 달려들잖아욧!!"
"헉... 네....."
내 윽박지름에 옆에 바싹 붙어있던 이 사제는
뒷걸음질로 저 멀리 간다.
"누가 그렇게 멀리까지 가래욧!!! 어느정도만 뒤에 가야지!! -_-^"
"잘못했어요. ;ㅁ;"
"........."
완전 애키우는 엄마가 된 심정이다. 도대체 몇살일까. -_-
내 소환수 중에 임프는 피의서약 사거리가 20m이다.
즉, 내 소환수근처에 있기만 하면 파티원의 체력이 42포인트가 늘기때문에
저랩때는 임프만 있어도 피가 4~5배 이상 뻥튀기가 되는 것이다.
(저랩때 기초체력이 대강 100쯤인데, 임프가 주는 뽀나스체력은 500정도다. -_-)
물론, 몹몰이 하기전에 사제근처에 임프를 주차시켜놓고
나 혼자 몹들사이로 뛰어들어도 되지만...
조금만 나하고 떨어져도 불안해하는 사제는
금새 내곁으로 쪼르르 쫓아오곤 했다. -_-
예를 들어보자.
임프의 버프거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피가 뻥튀기 된다.
만피상태에서 피통만 이따시만큼 커지는 거다.
그럼 내 파티창에 사제의 피가 1/5밖에 안남은 걸로 보인다.
사제 죽는줄 알고 몹잡다 말고 부랴부랴 뛰어오면
이 사제는 예의 그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아무 일도 없이 서있다. -_-
"나한테서 딱 20미터!!! 19미터, 21미터 그런거 없어욧!! 딱 20미터뒤에 있어욧!!! -_-)++"
나의 윽박(?)은 계속 되었다.
이런저런 연퀘를 정신없이 마무리하고 퀘 반납을 하러 감시의 언덕쪽으로 가면서
사제가 상당히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근데요, 은빛님."
"네 -_-"
"우리 안쉬고 이렇게 하루종일 몹만 잡아야 되요? ;ㅁ;"
"네 -_-"
"흑.... 나 한시간있음 또 게임 못하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뛰어다니기만 하네요.ㅠㅠ"
"......."
이 사제에 대해서 알게 된 것중 하나는
밤 11시면 무조건 컴을 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접속도 밤 7~8시 정도는 되야 하니, 나랑은 하루 3~4시간 밖에 같이 못한다는 소리.
그래서 내린 결론이 그것이었다.
내일은 토요일이니, (우리회사는 주 5일 근무다)
일찌감치 일어나서 재봉으로 허접한 방어구나마 갖춰주자.
벤퀘를 가서 '석탄지팡이'를 안겨주자.
내가 언제까지나 천년만년 같이 다닐 것도 아니고
내가 없어지더라도 최소한 자기 앞가림은 할 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아니, 계속 같이 다닌다손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야근이라도 하거나
어디 지방 출장이라도 가면 어찌할 것인가.
호랑이는 자기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린다음
살아난 자식만을 키운다고 하지 않는가.
지금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나중에 어떻게 이렇게도 험난한 와우의 세계에서(더구나 전쟁썹이다. -_-)
버텨나갈 수 있겠는가.
이렇게 스스로를 다짐시키며 어떻게든 오늘 랩 15까지 만들려고
그렇게 억지를써가며 광랩을 시켰던 것이다.
진짜 저랩과 단둘이 인던 한바퀴 돌려면 2시간 안팎은 예상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애드가 될지 모르기때문에
죽기라도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더구나 스톰윈드와 아포사이를 몇번이나 왕복해서 퀘를 받아야하기때문에
내일은 벤퀘만 돌기도 정말 빠듯한 시간이다.
벤퀘 최소랩이 15만 아니었어도 좋을텐데...ㅜㅜ
.
.
.
.
"은빛님!!!!"
".....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세요?"
"아..;;"
"칫칫.... 옆에서 계속 불러도 모르고. -_-"
좀전까지 옆에서 징징대던 사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느새 개구장이의 모습으로 폴짝폴짝 뛰면서 있는 모습은
꼭 막내동생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흠..... 그럼 또 사냥갈까요?"
"아휴.. 쫌만 쉬면 안대효? ;ㅅ;"
"안돼요. -_-"
".......;ㅂ;)a"
아주 난처하거나 곤란하면 습관처럼 나오는 ' ;ㅂ;)a ' <==== 바로 이 표정!!
아는게 ㅠㅠ 랑 그거 두개밖에 없어선지... 난처하면 꼭 그런표정을 짓곤 한다.
흠.... 마음이 좀 약해지려고 한다. -_-;;;
"은빛님!!!"
"네?"
"엄살 안부릴께효. 가요. ㅎㅎ"
"괜찮겠어요? 오늘 너무 오래뛰긴 한것 같은데...."
사실 쫌 미안하긴 했다.
"아네요. 사실은 좀 어리광 좀 부리고 싶었었어요. 별로 안힘들어요. >ㅂ<"
.....오호. 새로운 이모티콘이다. -_-
"그럼 가요. 내일은 신기한데 데려가 줄께요. ㅎ"
"와!! 정말요??"
"네. 기대하셔도 좋???요. ^^"
"신난다!!! 아싸!!! >ㅂ<"
그땐 정말 몰랐었다.
작은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운명을 만든다는 걸..
=======================
그냥 하루에 하나씩
서툰 몸짓이나마 적어보려고 했습니다.
보는 분들의 반응이야 어떻든
아무런 감정의 기복없이 이야기의 결말까지
가 보려고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군요.
엇그제... 이런저런 생각에
연속으로 글을 세개 올려놓고 나니
'도배하지 말아라'
'사는 이야기 게시판에 소설을 난발하지 말아라'
이렇게 올려놓은 분들이 몇분 게시더라구요.
조금 씁쓸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또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구나...
그냥 올린글 다 삭제하고 그만두어 버릴까....
아주 약간이지만, 그런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몇몇분들의 리플과 추천이 담긴 글은
이미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낙서와도 같고
생각나는대로 써내려가는 일기와도 같은 나만의 글을
좋게 보아주시는 단 몇분이 계시기에
몸이 힘들고 아파서 와우에 접속을 못하는 날일지라도
주말을 제외한 평일엔,
하루에 한번은씩은 올릴 예정입니다.
그렇게 긴 글은 아닐테니.... 그리 오래지 않아 끝날 글일테니
제 글때문에 불편하신 분들은 조금만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한 목요일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ㅡ 온라인 게임의 좋은 점중 하나는
새롭게 랩 1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그곳에서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으니까.
내가 키우기에 따라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으니까.
적어도... 내겐 그랬다.
==========================
"앗앗!! 저기 저기 허수아비가 막 덤벼들어요!! ;ㅁ;"
"................-_-"
어제부로 엘윈숲퀘스트를 대강 마무리하고(버스를 태워준뒤)
서부몰락지대로 넘어왔다.
근데 그다지 랩업속도가 빠르진 않다.
어제 랩 12까지 찍어줬건만.... 오늘은 겨우 1업한게 전부다. -_-
"아우!!! 그니까 내가 몇번을 말해요!! 혼자다니지 말라구!!"
".........신기하게 생겨서..... ;ㅂ;)a"
모르긴 몰라도 버스태워주는데도 이렇게 랩업이 느린 사람도
진짜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_-
나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잔소리를 시작했다.
"뭐가 신기해요!!!! 골렘 따위가!! -_-)+"
"...........;ㅂ;)a"
"바람정령이 뭐가 신기하고 해안가에 널려있는 멀록따위가 도대체 뭐가 신기해욧! -_-)++"
"...........뭐가 아옳옳옳 거리길래....;ㅂ;)a"
"그리고 아까 데피아즈단 강도한테는 왜 가서 말걸었어요!!? -_-)+++"
"..........걔는 정말.... 나쁜놈인지 몰랐어효 ㅜㅜ"
"복면했잖아요!!! 그거 보면 척하니 나쁜놈인줄 알아봐야지!!!"
".....아... 그렇구나. 앞으론 진짜로 조심할께요..ㅠㅠ"
사실 그렇게 말해놓고도
억지라는 건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안다.
'바람정령.... 서부에선 진짜 신기한 몹이긴 해.-_-'
'음.... 멀록이 귀엽긴 하지.'
그 아옳옳옳 하는 울음소리란게 사람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가.
그리고, 복면이 다 나쁜놈이면
아이언포지에 넘쳐나는 도적들은
모조리........................몹이란 말인가 -0- ;;;;
"어쨋거나!!! 내 근처에서 절대 떨어지지 마세요!!"
"눼....ㅜㅜ"
"그렇게 바짝붙지 말고 쫌 뒤에 떨어져서욧!!! 몹이 달려들잖아욧!!"
"헉... 네....."
내 윽박지름에 옆에 바싹 붙어있던 이 사제는
뒷걸음질로 저 멀리 간다.
"누가 그렇게 멀리까지 가래욧!!! 어느정도만 뒤에 가야지!! -_-^"
"잘못했어요. ;ㅁ;"
"........."
완전 애키우는 엄마가 된 심정이다. 도대체 몇살일까. -_-
내 소환수 중에 임프는 피의서약 사거리가 20m이다.
즉, 내 소환수근처에 있기만 하면 파티원의 체력이 42포인트가 늘기때문에
저랩때는 임프만 있어도 피가 4~5배 이상 뻥튀기가 되는 것이다.
(저랩때 기초체력이 대강 100쯤인데, 임프가 주는 뽀나스체력은 500정도다. -_-)
물론, 몹몰이 하기전에 사제근처에 임프를 주차시켜놓고
나 혼자 몹들사이로 뛰어들어도 되지만...
조금만 나하고 떨어져도 불안해하는 사제는
금새 내곁으로 쪼르르 쫓아오곤 했다. -_-
예를 들어보자.
임프의 버프거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피가 뻥튀기 된다.
만피상태에서 피통만 이따시만큼 커지는 거다.
그럼 내 파티창에 사제의 피가 1/5밖에 안남은 걸로 보인다.
사제 죽는줄 알고 몹잡다 말고 부랴부랴 뛰어오면
이 사제는 예의 그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아무 일도 없이 서있다. -_-
"나한테서 딱 20미터!!! 19미터, 21미터 그런거 없어욧!! 딱 20미터뒤에 있어욧!!! -_-)++"
나의 윽박(?)은 계속 되었다.
이런저런 연퀘를 정신없이 마무리하고 퀘 반납을 하러 감시의 언덕쪽으로 가면서
사제가 상당히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근데요, 은빛님."
"네 -_-"
"우리 안쉬고 이렇게 하루종일 몹만 잡아야 되요? ;ㅁ;"
"네 -_-"
"흑.... 나 한시간있음 또 게임 못하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뛰어다니기만 하네요.ㅠㅠ"
"......."
이 사제에 대해서 알게 된 것중 하나는
밤 11시면 무조건 컴을 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접속도 밤 7~8시 정도는 되야 하니, 나랑은 하루 3~4시간 밖에 같이 못한다는 소리.
그래서 내린 결론이 그것이었다.
내일은 토요일이니, (우리회사는 주 5일 근무다)
일찌감치 일어나서 재봉으로 허접한 방어구나마 갖춰주자.
벤퀘를 가서 '석탄지팡이'를 안겨주자.
내가 언제까지나 천년만년 같이 다닐 것도 아니고
내가 없어지더라도 최소한 자기 앞가림은 할 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아니, 계속 같이 다닌다손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야근이라도 하거나
어디 지방 출장이라도 가면 어찌할 것인가.
호랑이는 자기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린다음
살아난 자식만을 키운다고 하지 않는가.
지금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나중에 어떻게 이렇게도 험난한 와우의 세계에서(더구나 전쟁썹이다. -_-)
버텨나갈 수 있겠는가.
이렇게 스스로를 다짐시키며 어떻게든 오늘 랩 15까지 만들려고
그렇게 억지를써가며 광랩을 시켰던 것이다.
진짜 저랩과 단둘이 인던 한바퀴 돌려면 2시간 안팎은 예상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애드가 될지 모르기때문에
죽기라도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더구나 스톰윈드와 아포사이를 몇번이나 왕복해서 퀘를 받아야하기때문에
내일은 벤퀘만 돌기도 정말 빠듯한 시간이다.
벤퀘 최소랩이 15만 아니었어도 좋을텐데...ㅜㅜ
.
.
.
.
"은빛님!!!!"
".....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세요?"
"아..;;"
"칫칫.... 옆에서 계속 불러도 모르고. -_-"
좀전까지 옆에서 징징대던 사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느새 개구장이의 모습으로 폴짝폴짝 뛰면서 있는 모습은
꼭 막내동생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흠..... 그럼 또 사냥갈까요?"
"아휴.. 쫌만 쉬면 안대효? ;ㅅ;"
"안돼요. -_-"
".......;ㅂ;)a"
아주 난처하거나 곤란하면 습관처럼 나오는 ' ;ㅂ;)a ' <==== 바로 이 표정!!
아는게 ㅠㅠ 랑 그거 두개밖에 없어선지... 난처하면 꼭 그런표정을 짓곤 한다.
흠.... 마음이 좀 약해지려고 한다. -_-;;;
"은빛님!!!"
"네?"
"엄살 안부릴께효. 가요. ㅎㅎ"
"괜찮겠어요? 오늘 너무 오래뛰긴 한것 같은데...."
사실 쫌 미안하긴 했다.
"아네요. 사실은 좀 어리광 좀 부리고 싶었었어요. 별로 안힘들어요. >ㅂ<"
.....오호. 새로운 이모티콘이다. -_-
"그럼 가요. 내일은 신기한데 데려가 줄께요. ㅎ"
"와!! 정말요??"
"네. 기대하셔도 좋???요. ^^"
"신난다!!! 아싸!!! >ㅂ<"
그땐 정말 몰랐었다.
작은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운명을 만든다는 걸..
=======================
그냥 하루에 하나씩
서툰 몸짓이나마 적어보려고 했습니다.
보는 분들의 반응이야 어떻든
아무런 감정의 기복없이 이야기의 결말까지
가 보려고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군요.
엇그제... 이런저런 생각에
연속으로 글을 세개 올려놓고 나니
'도배하지 말아라'
'사는 이야기 게시판에 소설을 난발하지 말아라'
이렇게 올려놓은 분들이 몇분 게시더라구요.
조금 씁쓸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또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구나...
그냥 올린글 다 삭제하고 그만두어 버릴까....
아주 약간이지만, 그런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몇몇분들의 리플과 추천이 담긴 글은
이미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낙서와도 같고
생각나는대로 써내려가는 일기와도 같은 나만의 글을
좋게 보아주시는 단 몇분이 계시기에
몸이 힘들고 아파서 와우에 접속을 못하는 날일지라도
주말을 제외한 평일엔,
하루에 한번은씩은 올릴 예정입니다.
그렇게 긴 글은 아닐테니.... 그리 오래지 않아 끝날 글일테니
제 글때문에 불편하신 분들은 조금만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한 목요일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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