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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난 케밥이 다 똑같은 건 줄 알았다 - 터키 요리 전문점 파샤(Pasha) 3호점

(아래 내용은 100% 파라님의 블로그에서 발췌했음을 알려드립니다.)

2005년 11월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날.
대학이 고교건물과 함께 있다보니 쉬는 날이 되었군요.
(원래 수업이 없는 날이라 상관없지만)
이시간에도 열심히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고 있었으나
순진한 에클레어님을 끌어들여서 제가 가득 염장을 질러준
어느 케밥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이 오늘의 탐방무대 Pasha 3호점


강남역에 숨어있는 곳이지만 은근히 가까운 곳에 있더군요. 과거 로스트 하우스가 있는 골목에서 더 들어가면 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게 레드 망고죠 : >)

Pasha는 강남역 주위에만 해도 1,2,3호점이 함께 있는 괴 터키 음식 전문점입니다.
1호점은 터키 음식 자체를 취급하는 곳에다가 가격이 참 아름다운 곳이고, 2호점은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라지만 가보진 않았습니다. 3호점은 3개의 점포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네요. 사실상 2번째 가게 되네요. 우연히 혼자서 강남 탐방하다가 터키 주방장님의 호객행위도 아닌 행위에 매료되어 들어간게 계기라고는 절대 말 못합니다. 하지만 음식맛은 본토 분이 하시는 만큼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깁니다!!!

아참 터키 음식점이다 보니 외국인들도 적잖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터키인들도 오더군요)


가장 중요한 주요 가격표!!! 3호점 답게 저렴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가격에 요리+디저트+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터키식 아이스크림 돈두루마>>

<<터키식 정통 케밥>>



가게 내부


<<터키풍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던 물건들>>

터키음식점 답게 내부는 터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벽과 바닥은 투명한 사각돌로 꾸며져있어서 한층 멋을 내주더군요.
하지만 가장 대박인 것은 1인용 의자.
앉기가 참으로 이로 말할 수 없는 무게로 높낮이를 조절하는 의자더군요.

.....다리가 꽉 끼네 -┏

2. 음식 맛

이쪽 음식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나옵니다

전등 자체가 주황계통이다 보니 포토샵질좀 해줬습니다~


<<쇠고기와 닭고기가 걸려있는 그릴과 손질하시는 터키 요리사님의 손길!!>>



<<에클레어님이 드신 세트 B 닭고기>>


<<소인이 먹은 세트 A 쇠고기>>


세트 A, B, C의 차이는 위의 가격표에서도 충분히 느끼실 겁니다.
C는 우리가 알던 케밥 형태, A와 B는 터키만의 독특한 케밥 문화를 볼 수 있는 견본인거죠. 3메뉴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요거트 소스가 그야말로 감동입니다!! 또한 밥맛도 오묘한데....깁밥쌀 때 쓰는 짠맛이 나는 그밥 맛이랄까요 그것이....

맨처음와서 먹은게 C입니다. 이거야 보통 케밥과는 다를바 없지만 역시 요거트 소스가 ....ㅠㅠb. 허나 이 메뉴 요거트 소스에 핫소스 한방울은....OTL
B는 따로 싸서 먹으라고 빵을 내줍니다. 밥량이 3메뉴 중 가장 많은거 같아요. 그런데 A에는 그 빵이 컷팅 되어져서 음식에 함께 들어있더군요. 처음에는 무언가 했더랍니다. B를 보고 있자니 괜시리 A보다 더 좋아 보이는 건 조상님들 말처럼 "남의 떡이 커보인다"의 속담을 실천하고 있음이 틀림없는 겁니다.


아 가장 중요한 맛 말씀이신가요?
그거야 두말할 필요도 없이....

으허허허 너무너무 맛있다초펒다가ㅣㅠ
ㄷ고@%%^&%*^(@!&(@%$ㅇ로ㅓ마노러ㅏ올


뭐 저런 맛입니다(설명이 전혀 안되는군)


2-1. 디저트 맛


<<화덕에서 구운 물건(왼쪽)과 터키 아이스크림 온두루돈두루마(오른쪽)>>



<<돈두루마 진열대 1>>


<<돈두루마 진열대 2
왼쪽 아래에 있는 Pasha가 바닐라 아이스예요~>>


위의 쟁반 종이 설명을 보셨다시피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단단합니다. 좍좍 늘어나는 아이스크림. 맛도 좋습니다: >


<<이름만으로는 거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디저트들>>


다음에 오게되면 기필코 건드리고 말겠습니다!!!

맛도 좋고 실내도 좋고 요리사도 좋고(?)
하지만 이 가게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 가게 바로 옆에는..............




유명 젤라떼리아

구스띠모 강남점이 있던 겁니다!!!!

아무리 pasha의 디저트를 먹었을 지언정
바로 옆가게의 유혹은 견딜 수가 없던겁니다 흑흑... 절대로 잊지 않겠노라!!!

이때 가서 새로운 맛에 도전했습니다. 재료부터 멋진 밥(리조), 깨, 잣.
그리고 4가지 중에서 그나마 평범한 이태리 푸딩맛인 빤나코따.
다들 먹을만 했지만 깨맛은...깨맛은.....검은 콩 두유!?



아아 하루 종일 먹기만 하느라 겁나게 즐거운 날이었어요.
이후에는 강남역 안에 있는 뉴욕 프라이즈(클릭)에 갔답니다.
엑흘냥 다음에 또 먹으러 가자구요 겔겔겔: >

정냥 후회할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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