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동네어귀에 일명 소독차가 연막을 뿜으면서 달리면 그뒤에 수건을 얼굴에 두르고 우루루~ 뛰어가던 시절이 있었다.
재미있었고 또한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환경호르몬이라니 .. -_ -
(몸에 좋지 않을거란 막연한 생각은 했었다)
이제 그 연막방역이 사라진단다.. 내년부터..
환경호르몬도 나오고 그보다 방역효과가 크지 않단다.
근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방역효과도 크지 않지만 그보다 환경호르몬이 나오기때문에 폐지하는거여야 하지 않나?
그리고 더욱 우리나라 행정의 무식함과 치졸함을 드러내는 한마디..
“소독제를 주택가의 허공에 뿌리는 것은 효과가 거의 없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역업체와 이미 계약을 했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연막 소독을 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안전성ㆍ유효성 검사를 통과한 액체 분무형 제품을 쓰게 될 것” - 식약청 관계자의 말
정말 한번 찾아가서 입에다 바퀴벌레 잡는 연막탄 하나 입안에 넣어주고 싶다.
이미 방역업체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연막소독을 할거라니...
내가 어릴적부터 연막방역이 있었기에 국민 대부분은 모른체 환경호르몬을 주기적으로 마셔야했다. 그 시간이 30~40년은 넘을듯...
이젠 연막소독에 대한 향수는 버려야지..
이런 비슷한 뉴스를 접할때마다 왜 우리나라 국민은 이럴까...라는 생각이든다. 비록 행정이 아주 치졸하고 자기네들 편한대로일지라도...
국민이 똑똑해야한다. 그리고 행동해야한다. Conspiracy Theory? 나도 웬지 이걸 믿으려 하는 경향이 보인다. 사회구조가 복잡해지고 먹고살기 바쁘게 만들면 국민들이 나서서 행동하고 발언하겠나... 꼭 위에서 이런 사회구조를 만들어가는거 같지 않은가?
요즘 사회에선 이렇게들 말하지...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살라고... 그게 현명한 거라고... 굳건히 자기의지를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에겐 결국 그게 손해라는...
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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