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시련
내가 원하는 소원 하나는
그대와 함께 걷는 것
내가 원하는 소원 또 하나는
그대와 함께 차를 마시는 것
내가 원하는 마지막 소원하나는
그대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끼고 싶은 것
하지만
오직 하나만 바랄수 있다면
나 없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부디 그대가
내내 행복하기를...
==========================
O 버튼을 눌러
영원이의 접속상태를 확인해 보았지만
이미 오프라인이다.
석달을 하루 같이 기다렸건만
고작 한시간정도의 기다림이 부족해
나는 영원이를 볼 수 없었다.
'바보.... 바보..... 바보......'
아무짓도 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너무도 싫다.
다시한번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정말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흐르는 물을 주워담을 수 없는 아픔이
이리도 큰 것이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
.
.
.
채팅창을 클릭하고 마우스를 움직여 본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 먼데 갔나보네 ㅠ_ㅠ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빨리오세효. 보고싶어효. ;ㅂ;)/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 올때까지 이러구 있어야지. 헤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우와!! 그동안 안왔더니 파란색 칸이 대게 많아졌어효!! >ㅂ<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쫌만 하면 영원이두 금방 삼춘만큼 크겠다. ㅎ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쳇쳇... 이만큼 떠들었으면 올때도 됐는데!! ;ㅁ;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그 잠시를 참지 못하고 이렇게 너를 힘들게 했구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흥!!! 그런다고 내가 좌절할 줄 알아욧!?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이럴때 쓰는 비장의 비법!! +ㅂ+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짜잔~!!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고냥이 불러냈지효!! ㅎㅎ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아이구~~ 우리 현이 잘 이써쪄?? ;ㅁ;
자기 멋대로 내 이름중에 한자를 따서
샴고양이 이름을 붙여놓고
자기도 소환수가 있다고 박박 우기던 영원이.
'삼춘!! 얘도 계속 랩업 시키면 이담엔 삼춘 소환수처럼 커져서 같이 싸워요? 'ㅁ')/'
'................-_-;'
애완동물과 소환수의 차이도 몰랐던 녀석.
'영원아, 네가 무슨 냥꾼이니? -_-'
'.....;ㅂ;)a'
이런날이 올줄 알았다면
그때 그렇게 타박하지 않을 것을 그랬나보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현아~~ 엄마 보고 싶었찌~ >ㅂ<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엄마도 우리 현이 너무보고 싶었어~ ;ㅁ;
시집도 아직 안간 녀석이다.
그래도 꼬박꼬박 현이 엄마가 자기라고 우겨댄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엄마가 그동안 못 놀아줘서 미안해.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많이 놀아주고 싶었는데...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정말 항상 잊지 않구 생각했는데....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그럴수가 없었어.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미안해효. 우리 현이...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엄마가 정말 잘못했어...ㅜㅜ
이상하게 현이란 말이 내 귓가에서 방망이질 친다.
나를 두고 하는 말일까.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그래도.... 엄마 너무 미워하지마.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보러오지 못하는 마음은 더 아픈거란다..ㅠㅠ
갑자기 안구에 습기가 찬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나 이제 가야될 시간이에요.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오늘 삼춘 쉬는 날이라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꼭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난 정말 운이 없는 아이인가 봐요. ㅠㅠ;;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미안해효, 삼춘..
가지마, 제발.
이렇게 날 두고 멀리 가지 말아줘. 부탁할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아!! 맞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진짜 중요한 거!!!!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생일 축하합니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생일 축하합니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사랑하는 우리 삼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생일 축하합니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와~~~ 짝짝짝짝짝짝!!!! 유후~~!!! >ㅂ< //
.......
기억하고 있었구나.
정말... 날 보러오지 못하면서도 잊지 않고 있었구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앞에서 춤추면서 불러주려구했는데.ㅠ0ㅠ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칫칫!! 이건 다 삼춘 책임이에효!! -_-)+
정말 미안해.... 정말.
이말밖에 할 수 없어서 너무 미안해....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나 진짜 가효...ㅠㅜ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 안녕.............
가지마... 부탁할께. 제발...
"'영원의나라'님이 접속을 종료하셨습니다."
.
.
.
.
.
언제나처럼 시간은
눈을 감았??? 뜨는 순간에
지나가 버린다.
내가 놓쳐버린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영원이는 그렇게 내게 잊지못할 생일 선물만을 남겨둔 채
쓸쓸한 흔적만을 남기고 떠나가버렸다.
내 손에 사진위로
눈물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고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린다.
==================
죄송합니다...
몸이 너무 않좋고
회사일이 갑자기 터져서 자정에야 겨우 집에 들어왔네요. ㅠㅠ
원래 길었어야 할 내용이라
후반부의 프롤로그 부분만 먼저 올립니다.
제가 진짜 해야할 이야기는
내일 이시간에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내가 원하는 소원 하나는
그대와 함께 걷는 것
내가 원하는 소원 또 하나는
그대와 함께 차를 마시는 것
내가 원하는 마지막 소원하나는
그대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끼고 싶은 것
하지만
오직 하나만 바랄수 있다면
나 없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부디 그대가
내내 행복하기를...
==========================
O 버튼을 눌러
영원이의 접속상태를 확인해 보았지만
이미 오프라인이다.
석달을 하루 같이 기다렸건만
고작 한시간정도의 기다림이 부족해
나는 영원이를 볼 수 없었다.
'바보.... 바보..... 바보......'
아무짓도 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너무도 싫다.
다시한번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정말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흐르는 물을 주워담을 수 없는 아픔이
이리도 큰 것이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
.
.
.
채팅창을 클릭하고 마우스를 움직여 본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 먼데 갔나보네 ㅠ_ㅠ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빨리오세효. 보고싶어효. ;ㅂ;)/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 올때까지 이러구 있어야지. 헤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우와!! 그동안 안왔더니 파란색 칸이 대게 많아졌어효!! >ㅂ<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쫌만 하면 영원이두 금방 삼춘만큼 크겠다. ㅎ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쳇쳇... 이만큼 떠들었으면 올때도 됐는데!! ;ㅁ;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그 잠시를 참지 못하고 이렇게 너를 힘들게 했구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흥!!! 그런다고 내가 좌절할 줄 알아욧!?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이럴때 쓰는 비장의 비법!! +ㅂ+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짜잔~!!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고냥이 불러냈지효!! ㅎㅎ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아이구~~ 우리 현이 잘 이써쪄?? ;ㅁ;
자기 멋대로 내 이름중에 한자를 따서
샴고양이 이름을 붙여놓고
자기도 소환수가 있다고 박박 우기던 영원이.
'삼춘!! 얘도 계속 랩업 시키면 이담엔 삼춘 소환수처럼 커져서 같이 싸워요? 'ㅁ')/'
'................-_-;'
애완동물과 소환수의 차이도 몰랐던 녀석.
'영원아, 네가 무슨 냥꾼이니? -_-'
'.....;ㅂ;)a'
이런날이 올줄 알았다면
그때 그렇게 타박하지 않을 것을 그랬나보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현아~~ 엄마 보고 싶었찌~ >ㅂ<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엄마도 우리 현이 너무보고 싶었어~ ;ㅁ;
시집도 아직 안간 녀석이다.
그래도 꼬박꼬박 현이 엄마가 자기라고 우겨댄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엄마가 그동안 못 놀아줘서 미안해.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많이 놀아주고 싶었는데...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정말 항상 잊지 않구 생각했는데....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그럴수가 없었어.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미안해효. 우리 현이...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엄마가 정말 잘못했어...ㅜㅜ
이상하게 현이란 말이 내 귓가에서 방망이질 친다.
나를 두고 하는 말일까.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그래도.... 엄마 너무 미워하지마.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보러오지 못하는 마음은 더 아픈거란다..ㅠㅠ
갑자기 안구에 습기가 찬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나 이제 가야될 시간이에요.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오늘 삼춘 쉬는 날이라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꼭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난 정말 운이 없는 아이인가 봐요. ㅠㅠ;;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미안해효, 삼춘..
가지마, 제발.
이렇게 날 두고 멀리 가지 말아줘. 부탁할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아!! 맞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진짜 중요한 거!!!!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생일 축하합니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생일 축하합니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사랑하는 우리 삼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생일 축하합니다~~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와~~~ 짝짝짝짝짝짝!!!! 유후~~!!! >ㅂ< //
.......
기억하고 있었구나.
정말... 날 보러오지 못하면서도 잊지 않고 있었구나....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앞에서 춤추면서 불러주려구했는데.ㅠ0ㅠ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칫칫!! 이건 다 삼춘 책임이에효!! -_-)+
정말 미안해.... 정말.
이말밖에 할 수 없어서 너무 미안해....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나 진짜 가효...ㅠㅜ
[영원의나라]님의 귓속말 : 삼춘.... 안녕.............
가지마... 부탁할께. 제발...
"'영원의나라'님이 접속을 종료하셨습니다."
.
.
.
.
.
언제나처럼 시간은
눈을 감았??? 뜨는 순간에
지나가 버린다.
내가 놓쳐버린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영원이는 그렇게 내게 잊지못할 생일 선물만을 남겨둔 채
쓸쓸한 흔적만을 남기고 떠나가버렸다.
내 손에 사진위로
눈물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고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린다.
==================
죄송합니다...
몸이 너무 않좋고
회사일이 갑자기 터져서 자정에야 겨우 집에 들어왔네요. ㅠㅠ
원래 길었어야 할 내용이라
후반부의 프롤로그 부분만 먼저 올립니다.
제가 진짜 해야할 이야기는
내일 이시간에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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